패션계의 가장 뜨거운 최신 트렌드, 친환경

북·남미에 걸쳐 지사를 두고 있는 스위스 기업 임팩트 이코노미(Impact Economy)의 설립자 막시밀리안 마르틴(Maximilian Martin)은

 “전 세계적으로 보다 높은 사회적, 환경적 기준을 요구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미국과 유럽 내 공급망을 투명하게 운영해야 할 필요성과 아울러 보다 나은 사회적, 환경적 성과를 내기 위한 기준을 강화할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라고, 그리고 근로자 권익을 추구하는 글로벌 동맹 Ethical Trading Initiative(ETI)의 홍보 책임자 에스미 기빈스(Esme Gibbins) 또한

“글로벌 공급망은 윤리적 상거래를 추구하는 기업들에게 있어서는 커다란 도전 과제”

라고 말했을 정도로 의류 브랜드들은 환경 친화적 제품 생산을 보장하기 위한 다각적인 도전 과제에 직면해 있습니다.

주요 패션 브랜드 기업들은 ETI, 환경 친화적 어패럴 연대(Sustainable Apparel Coalition), Solidaridad 같은 조직들의 지원을 받아 이들이 제시하는 행동강령을 자발적으로 준수함으로써 환경 친화적인 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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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 영국에 본사를 둔 패션 브랜드 막스 & 스팬서 (Marks & Spencer)는 Plan A 2020 출범을 통해 환경 친화적인 비즈니스 계획을 전 세계 지사들을 대상으로 확대했고 스웨덴의 패션 브랜드 H&M과 스페인의 Zara 브랜드를 운영하는 패션그룹 Inditex는 공장의 안전 환경 개선과 위기에 처한 삼림들에서 채취된 섬유를 의류 제조에 사용하지 않겠다는 서약에 동참했습니다.

글로벌 컨설팅 기업 IDC Retail Insights의 연구 이사 레슬리 핸드(Leslie Hand)는

“환경 친화적 패션 비즈니스를 추구하기 위해서는 목표를 설정하고 일관성 있는 측정 도구를 통해 목표 달성 정도를 측정해나가는 의도적 노력이 필요합니다. 공급망 IT는 주문이 이루어지기 전 공장 감사, 이동 중인 제품, 제품이 유발하는 탄소 배출량 등에 대한 가시성을 높이고 이를 수치화함으로써 그러한 목표들이 달성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라며, 환경 친화적인 공급망을 위한 많은 진전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예를 들어 환경 친화적인 디자인을 위해서는 재활용 소재나 천연 섬유를 활용하고 폐기물을 최소화하며 물과 에너지 사용을 줄이는 등 자연 보존을 염두에 두고 옷을 디자인해야 합니다. 이 때 3D 디자인과 가시화, 탄소 추적 툴 같은 IT 기술이 기여할 수 있습니다. 또한 분석 솔루션은 판매 가능 수량을 측정하여 기업이 효과적인 제품 디자인을 계획할 수 있도록 지원해줍니다. 따라서 폐기되는 의류의 양도 줄어들게 됩니다.”

의류나 신발의 수명 주기 전체에서 발생하는 이슈에 대해 분석하기 위해서는 전체적인 프로세스에 걸쳐 데이터를 수집하려는 공동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디자인과 생산 프로세스를 개선하는 일 외에도 공급업체, 브랜드, 소매업체들은 제품 라이프사이클 관리(PLM)를 통해 공동 플랫폼을 활용함으로써 보다 지속가능하고 순환적인 프로세스를 만드는데 기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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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컨설팅 기업 가트너(Gartner)는 “2014 상위 25개 공급망(Supply Chain Top 25 for 2014)” 보고서에서 H&M의 적극적 성장 전략과 Inditex의 신속한 프로토타입 제작 및 시장 출시를 위한 정교한 기술을 높이 평가함과 동시에 두 기업이 기울이고 있는 친환경 기업이 되기 위한 노력들 또한 인정했습니다.

이 보고서는 Inditex/Zara의 “고도로 통합된 공급망은 사회적 네트워크와 제품의 물량적 한계를 반영하여 수요를 인지하고 형상화한다”고 언급했고 H&M의 공급망은 H&M의 성장을 이끈 “핵심 견인차”였다고 평가했습니다.

임팩트 이코노미(Impact Economy)의 막시밀리안 마르틴은

“친환경적 기업이 되기 위한 노력에는 막대한 가치 창출 기회가 숨어 있습니다. 글로벌 의류 제조에 투입되는 물은 지금보다 50% 가량, 소비되는 에너지는 1/3 수준, 사용되는 화학물질은 최대 1/5까지 줄일 수 있습니다. 근로자가 참여하고 근로 조건 및 생태 발자국 개선에 필요한 경제적 기초를 제공하는 현대적 관리 기술을 활용하는 가운데 이러한 변화가 일어나면 막대한 가치가 유발될 것입니다.”

 

라고 설명했습니다. 국내 의류 업계도 이와 같이 스마트 공정과 협업 기술의 도입을 통해 친환경 기업으로써의 역할을 다할 날을 기대해 봅니다.